홈에버,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으로 둔갑 '시인'_아시아경제신문

홈에버, 미국산 쇠고기 호주산으로 둔갑 '시인'

2008년 6월 17일(화) 11:03 [아시아경제신문]


홈에버가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을 시인했다.

17일 홈에버는 구월점 임대 수수료업체인 '새아침'이 임의로 자체 보유하고 있던 재고 60Kg중 1박스(약 10Kg)의 미국산정육을 당사에 통보없이 야간에 양념육으로 만들어 계시 표시라벨을 바꾸지 않고 기존 호주산 매대에서 지난 14일 저녁 8시부터15일 오전까지 판매했다고 밝혔다.

즉, 동일 용기내에서 미국산 및 호주산을 구분해 판매시 두 종류에 각각 표시를 해야 하지만 기존 호주산 표시라벨만 부착돼 있었던 관계로 두 종류가 호주산으로 오인 될 수 있었다.

'새아침'은 4명의 직원을 홈에버에 파견, 당사 직영정육판매와는 별도로 '새아침' 자체의 물량에 대해 냉동창고 보관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책임을 지고 운영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육가공 업체와의 계약상 양념육류의 원재료 또는 배합성분이 교체되는 경우 당사에 바로 통보하고 당사에서 표기라벨을 바꿔 줘야 하지만 '새아침' 팀장이 임의로 판매를 단행한 것.

홈에버는 사실 인지 직후 동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홈에버 11개 매장의 동업체 제품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집중적인 사실 확인결과, 업체측은 "실수로 원재료 변경 사실을 회사측에 미처 알리지 못해 표시카드 라벨지를 바꾸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동 업체의 기존 반입 물량과 판매물량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구월점 1박스 외에는 나머지 10개 매장의 동 업체의 매대에서 미국산이 판매된 것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홈에버는 일단 11개 매장 동 업체의 물량을 전량 철수시키고, 추가 조사를 통해 계약서상 위반 행위에 대해 계약해지를 및 관련기관 고발 조치등을 포함하여 모든 가능한 조치를 강구 중이다.

홈에버는 비록 동 건이 단순한 세부적인 원산지 표기상 오류이며, 동 업체 물량의 매대 전시가 단시간이라 판매량은 미미(2~3건판매)하지만 임대 업체들의 수입물품 원산지 표기의 정확성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매장별로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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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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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쩔거냐고요!!!

덧글

  • hotcha 2008/06/19 10:12 # 답글

    앞으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지도 모르겠군요.
    미국산대 호주산 공급비율로 본다면 정말 호주산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 jinny 2008/06/19 13:50 #

    솔직히 2MB의 호언장담처럼 먹기 싫으면 않사먹으면 되지 않냐는 식의 이야기는 원산지표시가 철저하고 정부가 엄하게 통제 관리하고 가공식품이라도 그 원산지와 함량을 표기한다면 않사먹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겠지요. 물론 학교급식 등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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