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1/17 22:40
- jinnypk.egloos.com/4278220
- 덧글수 : 0
- 2009/11/15 22:12
- jinnypk.egloos.com/4276725
- 덧글수 : 0
지난 토요일 밤 인사동 덕원갤러리 2층 에코파티 메아리에서는 약 70여명의 인원을 초대하여 "The Age Of Stupid" 시사회를 가졌다. Facebook에서 줄곧 소식을 듣곤 했는데 한국에서 첫번째 시사회 소식을 알았을 때는 이미 주최측인 Green Drinks Korea에서 50명의 예약자가 차버린 후였다. 부랴부랴 공동 주최를 한 에코파티 메아리에 연락해서 티켓 한장을 구할 수 있었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추운 저녁 인사동은 주말이라서 여전히 분주하고 어수선했다. 미리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주최측에서 제공한 떡과 공정무역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Amnesty group meeting에서 만난 Tom이 혼자 들어왔다.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다가 영화를 보았다. 히말라야 등반을 하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가 손상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엄홍길님도 환경운동가가 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그 다큐 필름에서의 한 여성의 인터뷰가 나온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것도 알고 이를 위해서 우리도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동네에 전기를 아끼고 이를 생산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풍력터빈을 설치하는 데는 자신의 시야를 가린다고 반대한 후에 한 인터뷰이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는지, 기회가 있을 때 기회를 사용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보라. 아무도 우리의 현실조차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나는 불평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몸을 움직이는 행동이라고, 아무리 인터넷에 감동적인 글이나 촌철살인의 댓글, 블로그의 촛불을 달아봤자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우석훈교수의 말처럼 거리로 나가 짱돌을 들고 바리케이트를 쳐야 가능하다고 했다. 다큐 속 빙하가, 얼음이 자꾸만 없어진다고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에 눈물이 글썽거리며 말을 잊지 못하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자꾸만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우리도 더 늦기전에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기 전에 이제 행동을 때이다. 다음달인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각국의 탄소배출량을 협의하는 회의가 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개발도상국이라며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물론 경제지위가 아닌 소비지위를 볼 때말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는 15위이면서 이산화탄소 배출규모는 세계 9위인 나라이다. 다큐에서 전문가가 경고했듯이 지구의 온도 2도를 넘기면 우리는 더 이상의 기회를 얻기 힘들다고 했다. 올 연말에는 나와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 Don't be stupid anymore!




최근 덧글